인천 소야도 근처 바다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낚시 어선에 탔던 승선원 18명이 해양경찰에 구조됐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오늘(8일) 아침 8시 50분쯤 인천시 옹진군 소야도 남방 0.5㎞ 지점 해상에서 9.7톤짜리 낚시 어선이 멈춰 섰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312함을 급파해 선장과 낚시객 등 18명을 모두 구조하고 사고 어선을 낮 12시 반쯤 영흥도 진두항에 예인했습니다.
해경 조사 결과, 사고 어선은 방향 조절 장치가 고장 났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기상이 나빠져 어선 충돌 등 2차 사고 위험도 있었지만, 신속히 대응해 승선원 모두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희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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