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지지자, 대거 길거리 집결 광란의 승리 축하
"트럼프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자" 현수막 들고 곳곳 시위
트럼프 지지자 "선거 조작…사기"…美 곳곳에서 시위 진행
공화당과 민주당 양측 진영 지지자 사이 충돌 양상
"트럼프 대통령을 체포하라"는 민주당 지지자들과 "이번 선거는 사기"라는 공화당 지지자들, 양 진영 간의 충돌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에 불복하면서 치유 불능 수준의 대선 후유증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초접전 양상 속에 조 바이든 후보가 대선 승리를 낚아채자 민주당 지지자들은 광란의 축제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해 심화된 인종 문제 등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가 큽니다.
[그렉 드위디야 / 바이든 지지자 : 미국은 현재 두 가지 큰 문제가 있습니다. 코로나19와 인종 문제입니다 조 바이든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승리에 대한 이런 자축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을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욕하고, 감옥으로 보내야 한다는 내용의 현수막도 들었습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여전히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사실상 그대로 이어받아 선거 결과가 사기라고 주장하며 미 전역 곳곳에서 연일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프랭크 도브 / 트럼프 지지자 : 트럼프 지지자들은 여전히 낙관적입니다. 우리는 아직 선거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리사 가페로 / 트럼프 지지자 : 언론이 (부정선거를) 조작 중이고, 허위 선전을 하는 확실한 증거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지지자들, 양측 진영 간의 시위가 거세지면서 충돌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위대 중 일부는 흉기 등을 소지하고 있고, 거리에 불을 내기도 해 수십 명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 승복할 수 없다며 소송 강행 의사를 거듭 밝혔고, 여기에다 초박빙 대결을 벌인 일부 경합 주에서는 재검표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포스트 대선 정국'이 원활한 정권 인계인수 과정이 아니라 개표 과정을 둘러싼 공방전 공산이 커짐에 따라 지지층 간 물리적 충돌이 격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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