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가을야구 kt vs 6연속 KS 노리는 두산
[앵커]
창단 6시즌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t와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출전을 노리는 두산이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습니다.
플레이오프부터는 추운 날씨 때문에 고척돔에서 열리는데요.
현장 연결해서 분위기 들어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늦가을 찬바람도 무섭지 않은 국내에서 유일한 돔구장, 고척 스카이돔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후 6시 30분부터 이곳에서 kt와 두산의 5전 3승제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는데요.
팀의 첫 가을야구를 맞아 벅찬 가슴으로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 kt 팬 만나서 잠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kt가 첫 포스트시즌을 홈이 아닌 이곳에서 치르게 됐는데 좀 아쉽지는 않으신가요?
올해 kt가 가을야구에서 어느 정도까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응원하는 선수 있으시면 응원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많은 야구팬이 kt와 두산의 플레이오프를 왜 고척돔에서 하는지 궁금해하시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5월에야 정규시즌을 개막했고, 가을야구 일정도 한 달씩 늦춰지면서 추위를 피하고자 이곳으로 왔습니다.
정규시즌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t는 첫 가을야구를 안방인 수원에서 치르지 못하는 건 아쉬운 점이고요.
반대로 두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곳이 바로 이곳이라 좋은 기억을 안고 경기에 나섭니다.
정규시즌 두 팀의 전적은 9승 7패로 kt가 앞섰는데요.
kt는 패기, 두산은 경험을 앞세워 이번 시리즈에 임합니다.
[앵커]
오늘 경기를 더욱 재미있게 보기 위한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기자]
오늘 kt는 고졸 신인 소형준 선수를 선발 투수로 깜짝 예고했고,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투수인 플렉센을 내세웁니다.
올해 정규시즌 13승을 거둔 소형준 선수는 두산을 상대로 3승 1패에 2.5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001년생으로 만 19세인데, 큰 무대가 주는 중압감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오늘 경기의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투수인 플렉센이 다시 마운드에 섭니다.
플렉센은 6이닝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는데요.
나흘만 쉬고 등판하는 경기라 체력 배분이 중요합니다.
5전 3승제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무려 80%. 오늘 양 팀은 선발 투수가 내려간 뒤에도 물러설 수 없는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고척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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