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트럼프가 '대규모 소송전' 벌이는 진짜 이유 / YTN

YTN news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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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소송전은 4년 뒤 대권 재도전을 염두에 둔 포석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 과정에서 자신의 지지층을 결집해 퇴임 뒤에도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겠다는 의도라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이번 대선에서 7천만 표 이상 얻은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 선거' 프레임에 지지자 상당수가 동조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바커 / 아메리카 대학교 교수 : 어찌 되었든 미국의 절반을 차지하는 사람들은 이번 대선이 부정 선거라고 믿게 될 거라는 것이죠.]

트펌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였던 믹 멀베이니 전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도 "트럼프 대통령이 틀림없이 4년 뒤 재선에 다시 도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800년대에 실제로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미국 22대와 24대 대통령인 그로버 클리블랜드는 1889년 백악관을 떠나고 4년 뒤에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또 한가지 분석은 퇴임 뒤 '자연인' 신분으로 갖가지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을 지렛대로 바이든 측과 거래를 시도할 거란 관측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자신과 성관계를 주장한 여성 2명을 입막음하기 위해 거액을 줬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검찰이 이를 파헤치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 납세, 보험 사기 의혹으로까지 확대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맨해튼 지검은 지난해 8월 트럼프 개인과 트럼프 그룹의 8년 치 납세 자료 제출을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면책특권으로 거부하면서 대법원까지 가는 긴 법정 공방을 이어왔습니다.

성 추문을 둘러싼 명예훼손 소송도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2016년) : 트럼프가 나를 성추행하려 했다고 주장하는데 잘 들어요. 그 여자는 내가 좋아할 만한 외모가 아니에요.]

이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하면 더 많은 소송이 추가될 수 있다고 미국 언론은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이여진
영상편집 :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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