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출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늘도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대권후보 1위에 오른 것과 관련해서는 정치를 하려면, 사퇴부터 하라고 압박했는데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장으로 한 번 가보겠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오늘도 대권후보 1위로 등극을 했는데요, 다분히 정치적 목적의 수사로 여겨집니다. 상당히 엄중한 것이고요. 오늘 이 순간부터 1위 후보에 등극하고 이런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다면 그냥 사퇴하고 정치를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상당히 심각합니다.]

추미애 장관,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폐쇄에 대한 검찰 수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여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한 건데요,

윤석열 총장을 향한 추 장관의 공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실은 정치적 야망을 드러낸 이후에 위원님이 의심을 하시는 것처럼 전광석화처럼 이 사건이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은 저도 동의를 하고요.]

추 장관은 검찰의 원전 수사는 정부를 공격하는 것이고 정부의 민주적 시스템을 붕괴시키는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예결위 회의에서는 법무부 특수활동비를 두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잠시 보시죠.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 그것만 말씀해 주십시오. 291만 원이 업무추진비입니까? 특수활동비입니까? 그것만 말씀해 주십시오. 291만 원이 업무추진비입니까? 특수활동비입니까?]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특수활동비도 아니고 업추비도 아니고요.]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 그러면 무슨 거죠?]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그거 말해야 합니까?]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 나중에 제출해 주십시오. 장관님. 질문에 답변을 좀 해주세요.]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어처구니 없어서.]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 좋은 취지로 쓰셨다는 데는 저도 동감하는데요.]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햄버거를, 위원님들이 좀 사주시면 안 됩니까?]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 저도 사줄 의향이 있는데.]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그거 가지고 뭐 그렇게 시비를 하십니까?]

추미애 장관이 소년원생들에게 햄버거를 사준 것을 두고 야당의원과 설전이 빚어진 겁니다.

추 장관은 운영경비와 직원들의 불우이웃 성금을 썼다면서 문제없다고 맞섰고, 답변 태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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