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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 무더기 감염..."주기적으로 진단 검사" / YTN

YTN news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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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환자, 나흘째 세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직장과 학교 관련 감염이 계속됐고, 요양시설에서도 환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는데요.

정부는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이 몰린 요양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검사를 주기적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 노인요양시설에서 환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지난 4일 발열과 기침이 시작된 요양보호사가 이틀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게 시작이었습니다.

확진 당일부터 동일집단 격리인 '코호트' 조치를 하고 전수 진단 검사를 벌인 결과 환자가 23명까지 늘었습니다.

[성동구청 관계자 : 증상이 조금 심하신 분들은 행동이 이렇게 과격하셔서 서로 간 접촉이 있어서 마스크가 벗겨지기도 하고…. 완벽하게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말은 요양원 특성상 할 수 없는 상황인데….]

지난달 19일부터 수도권 감염 취약시설 전수 검사를 벌였지만, 걸러지지 않았습니다.

해당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가 검사받은 시점은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로, 그 이후에 요양보호사가 감염된 겁니다.

전국 취약시설 조사에서 현재까지 48명이 확진됐지만, 이번처럼 검사 이후 감염되면 속수무책이라 주기적인 확인이 필요한 겁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일제검사가 완료된 수도권에 대해서는 11월 10일부터 연말까지 2주마다 주기적으로, 비수도권의 경우도 4주마다 검사해 무증상감염을 조기에 발견하고….]

취약시설 외에도 보험사 관련 환자가 7명 더 늘었고, 초등학교 관련도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져 신규 환자만 146명, 나흘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평균 환자는 100명에 육박하고, 수도권만 놓고 보면 67명에 달합니다.

정부는 이런 증가세가 계속되면 2∼3주 안에 거리 두기 단계를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YTN 이형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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