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패배 나흘 만에 외부 공식 일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11일,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워싱턴DC 인근의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전몰장병을 기렸습니다.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행사장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로버트 윌키 보훈부 장관과 함께 나란히 서서 헌화와 묵념 등 참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행사장 입장에서부터 퇴장까지 10여 분간 비를 맞으며 정면만을 응시한 채 서 있었습니다.
행사 동안 구호에 맞춰 펜스 부통령과 윌키 장관은 가슴을 손을 얹어 예를 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거수경례를 3차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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