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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질병청 "선입금 포기하더라도 백신 최대한 확보"

연합뉴스TV 20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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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질병청 "선입금 포기하더라도 백신 최대한 확보"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현황을 브리핑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

12월 12일 코로나 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28명이 확인되었고 따라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7942명입니다. 신규로 138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2051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환자는 53명이고 어제는 사망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11월 12일 오늘 12시 기준으로 주요 지역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특별시는 용산구 국군복지단과 관련하여 11월 1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현재까지 총 14명이 발견되었습니다. 경기도는 군포시 의료기관 안양시 요양시설과 관련해서 격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가 총 143명입니다.

다음으로 비수도권입니다. 경상남도 사천시 부부와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16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대구광역시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해서 11월 9일 이후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3명이 추가로 발견됨으로써 현재까지 총 40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지난 2주간 즉 10월 30일부터 11월 12일까지 환자 발생 동향 및 상황을 분석하여 설명드리면 국내 환자 발생은 서울이 35.5%, 경기도가 28.2% 등의 순으로 발생하였고 기존 수도권 중심 외에도 충남의 천안, 아산, 강원도 원주, 경남 창원 등 지역에서 상당한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감염경로별로는 지역에서 집단 발생이 35.5%,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가 20.2%, 해외 유입 및 관련이 20.2% 그리고 병원, 요양병원에서가 10.5% 순이며 따라서 지역사회에서 소규모 유행 중심으로 발생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연령대별로 보게 되면 전체 확진자 중 20~30대의 구성비가 지난 9월에는 22%수준이었지만 11월 현재 잠정 분석 결과 31.4%로 점차 증가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치료와 관련된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진행상황입니다.

먼저 항체치료제의 경우 현재 경증과 관련된 1상 임상시험은 최근 마무리되어서 약제의 안정성과 바이러스 감소 효과가 확인된 바 있고 임상 2상, 3상의 임상시험에서는 목표를 300명으로 한 경증, 중등증 확진자 모집을 하고 있는데 현재 국내 13명을 포함하여 총 75명이 등록되었습니다.

혈장치료제도 현재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11월 3일 기준으로 60명 모집에 11명이 등록되어 있고 임상기관은 12개소로 확대된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있어서 가장 힘든 부분의 하나가 확진자의 임상시험에 대한 모집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협력하고 있으며 확진자분들 그리고 임상에 참여하는 기관, 의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드립니다.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점점 추워지는 또 추워질 날씨로 인해서 실내 생활이 증가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요양시설 등 고위험 시설 내에서 감염위험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역수칙 준수를 더욱 당부드립니다.

특히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이나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이 있는 요양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 준수가 더 중요합니다. 실내에서는 수시로 환기, 소독 그리고 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손씻기와 같은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반드시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특정 기업 백신의 효과성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백신 개발과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 방역당국도 이미 말씀드린 대로 고무적인 소식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발표는 현재 중간 결과로 아직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한 아마도 또 다른 백신 개발 회사의 중간평가 결과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저희 당국의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은 이렇습니다. 설령 선입금을 포기하는 있더라도 충분하고 되도록 많은 양을 확보하고 구매할 것입니다. 우선 연내에는 전체 인구의 60%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원활하게 그리고 잘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며 말씀드린 대로 단호하게 전체 선입금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충분한 양을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하여 백신의 사용 국민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한 국가적인 프로젝트이자 신중한 접근도 필요합니다. 기술적인 면에서 보자면 최우선적으로 백신의 안전성 그리고 효과성에 대한 면밀한 평가는 기본입니다.

또한 백신 도입과 접종은 시행의 편리성 또 적시에 이를 대량 생산하여 공급할 수 있는 생산, 유통, 운송 체계 등 종합적으로 모든 면이 사전 검토되고 준비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또 한 가지 고려사항은 현재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다른 나라, 즉 유럽이나 미주의 나라들과는 차별되게 상대적으로 잘 억제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고려하여야 합니다. 물량 확보 노력과는 별개로 백신의 안전성, 특히 접종 후 부작용 상황 등을 고려해서 앞서가는 다른 나라의 접종 상황까지 보면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사태에 침착하게 천천히 대비하면서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할 것입니다.

현재 정부는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백신을 확보토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개별 기업과 논의 중인 사항들은 협상 과정에서 그리고 전략상으로도 모두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는 점을 거듭거듭 양해 말씀 드립니다. 당국에서는 유용하고도 효과성이 높은 백신이 확보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도 현재처럼 유행 억제 상황이 지속되고 또 혹시나 앞으로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 없이도 지역사회 산발적 감염이 줄어들 수 있도록 비록 백신에서 낭보가 들리긴 하더라도 실내에서 거리두기 또 마스크 착용 등 좀 더 개인위생수칙의 경각심을 높여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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