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마스터스 2연패 시동 "모든 게 잘됐다"
[앵커]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날, 쾌조의 샷감을 보이며 2연패를 향해 시동을 걸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의 A매치 기간을 맞아 잉글랜드는 앙숙 아일랜드를 35년 만에 대파했습니다.
해외스포츠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4월 치러진 마스터스에서 구름 관중 속에서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됐던 타이거 우즈가 대회 사상 처음으로 11월, 늦가을에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된 마스터스에서 2연패 시동을 걸었습니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드라이버도 잘 쳤고 아이언 좋았고 퍼트도 잘 됐습니다. 모든 것이 잘 된 것 같습니다."
날씨 여파로 40여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폴 케이시는 이글 한 개와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지난 9월 US오픈에 이은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이슨 디섐보는 2언더파로 김시우와 나란히 공동 21위로 출발했습니다.
잉글랜드가 앙숙 아일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리드를 잡은 것은 전반 18분이었습니다.
매과이어가 윙크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선취골을 가져갔습니다.
전반 31분에는 산초가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로 공을 보내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습니다.
후반 루인의 페널티킥골까지 더한 잉글랜드는 아일랜드를 3-0으로 완파했습니다.
잉글랜드가 아일랜드를 꺾은 것은 1985년 이후 무려 35년만입니다.
후반 45분 스코틀랜드에 0-1로 끌려가던 세르비아가 극장골을 터뜨렸습니다.
요비치가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했고 높게 바운드된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스코틀랜드가 5-4로 승리해 25년 만에 유럽축구선수권 본선으로 향하게 됐습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