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08명…정부 "방역수칙 준수" 호소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208명 발생했습니다.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수준인 주말인데도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00명을 넘은 건데요.
정부는 상황이 엄중하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는 208명 발생해 누적 2만 8,546명이 됐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하루 전보다 3명 늘며 이틀 연속 200명대를 나타낸 겁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32명을 제외한 국내 감염은 176명입니다.
주요 집단 감염 사례별로 확진자는 더욱 늘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와 관련해 6명이, 서울 용산구 국군복지단과 관련해 5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 강남구 역삼역과 관련해선 9명이 신규 감염됐습니다.
경기 군포 의료기관과 안양시 요양시설에선 격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59명이 됐고,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에서도 5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강원 인제군 지인모임에서는 8명이 추가 확진됐고, 충남 아산 직장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광주 소재 전남대병원에서는 8명이, 전남 광양시 소재 기업과 관련해서는 6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습니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55명 늘었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362명,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56명입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1명 늘어 총 493명이 됐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자 정부는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박능후 중앙방역대책본부 1본부장은 코로나19의 유행이 확산하기 시작한 위기상황으로 판단된다며, 수도권과 강원권의 경우 거리두기 1.5단계로의 격상을 검토해야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불가피한 약속이나 모임에서 대화를 할 때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씻기 등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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