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강원도에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예비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또 2백 명을 넘었습니다.

전국에서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데다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인데도 감염자 수가 늘어 방역 당국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확진자 규모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데요 오늘로써 사흘째 2백 명대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3명입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28,769명이 됐습니다.

어제와 그제 신규 확진자는 205명과 208명이었는데, 더 늘었고, 사흘째 2백 명대입니다.

휴일에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점을 고려하면 200명대 신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건, 코로나19 확산세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얘기입니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193명, 해외 유입이 30명입니다.

국내 발생이 2백 명에 근접했는데, 역시 수도권의 발생이 많습니다.

서울 79명, 경기 39명, 인천 10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28명이 추가됐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강원이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이 13명, 전남 10명, 충남이 6명, 광주와 경남이 각각 4명, 충북 3명, 대전 2명, 세종과 전북, 제주가 1명씩입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30명입니다.

23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7명은 지역에서 확인됐습니다.

또 어제 하루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494명이 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1명 줄어 55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추세라면 수도권과 강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올려야 한다며 예비 경보를 내렸습니다.

현행 1단계에서 1.5단계로 올라가는 기준을, 이미 강원도는 넘어섰고 수도권도 턱밑까지 왔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아침 중대본 회의에서 현재 상황을 엄중한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어디서나 방역수칙을 실천해달라고 호소했는데요.

또 인플루엔자와의 동시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노인과 어린이, 면역저하자 등에 항바이러스제를 선제적으로 투여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현준입니다.

신현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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