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KCC 6연승 저지…김시래 맹활약
[앵커]
프로농구 창원LG가 선두 전주KCC의 6연승을 저지했습니다.
김시래가 19점을 올리며 LG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KCC를 홈으로 불러들인 LG는 상대 높이에 고전했습니다.
올 시즌 최고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KCC 타일러 데이비스에게 1쿼터에만 10점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LG에는 김시래가 있었습니다.
2쿼터 장거리 3점포로 포문을 연 김시래는 감각적인 패스로 라렌의 덩크슛을 이끌어내는 등 LG의 반격을 주도했습니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던 4쿼터.
김시래에 의해 승부의 추가 LG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종료 2분 14초를 남기고 3점슛에 성공한 김시래는 LG가 2점 차 살얼음판 리드를 하던 종료 25초 전 차분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습니다.
KCC의 공격을 막아낸 LG는 종료 10초전 김시래가 자유투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LG는 KCC에 73대68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고, KCC는 6연승에는 실패했지만 선두 자리는 유지했습니다.
19점을 넣으며 승리를 주도한 김시래는 5개의 도움도 기록해 KBL 역대 26번째로 개인 통산 1,500도움도 달성했습니다.
"꼭 연패를 끊고 휴식기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선수들이 모두 다 열심히 해 줘서 오늘 연패를 끊을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KCC는 데이비스가 18점을 넣고 16개의 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이정현이 6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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