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코로나19 통제 관련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경찰에 병을 던지고 연기를 피웠습니다.
시위 참석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옆사람과의 거리를 유지하지 않는 등 집회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물대포를 쏘고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며 해산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 9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시위 참가자 가운데 200명 가까이 체포했습니다.
집회는 연방하원과 총리실, 브란덴부르크문 인근에서 열렸는데 경찰은 브란덴부르크문 인근에서만 5천∼만 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날 연방하원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공공장소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법적 근거를 명시한 감염법 개정안을 심의했습니다.
정부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옌스 스판 / 독일 연방 보건부 장관 : 자유 국가에서 목소리를 높일 수는 있지만 지금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은 전혀 옳지 않고 다수도 아닙니다.]
극우세력과 음모론자들은 감염법 개정안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기 때문에 위헌이라며 반대해왔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통제를 거부하는 사람들의 시위는 갈길 바쁜 독일 정부에게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ㅣ김진호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손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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