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마약 거래…한 달간 1,005명 검거

연합뉴스TV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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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마약 거래…한 달간 1,005명 검거

[앵커]

정부가 한 달간 마약류 특별단속을 벌였는데, 무려 1천 명 가량이 적발됐고, 이 중 250명 가까이 구속됐습니다.

특히 SNS와 일명 다크웹을 통하는 등 마약 거래는 상당히 은밀하게 진행되며 우리 일상 속까지 파고들고 있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부산 해운대 도심, 고급 외제차가 도심을 무서운 속도로 질주합니다.

7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는데, 조사 결과 운전자는 대마초를 흡입한 환각 상태였습니다.

같은 달 국민연금 직원 4명이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흡입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어느덧 마약은 우리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온 상황, 이에 정부는 마약 퇴치를 내걸고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밀수를 포함해 불법 마약류를 공급하고 투약한 혐의로 1,005명을 검거했고 이 중 246명은 구속됐습니다.

특히 단속을 피해 SNS나 특정 브라우저로 접속하는 이른바 '다크웹'을 거래 창구로 악용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다크웹, SNS를 통한 거래와 가상화폐 결제가 결합된 음성적이고 지능적인 불법 마약류 유통행위를 집중 단속하여 329명을 검거하고 이 중 46명을 구속하였습니다."

한 달간 압수한 마약은 양귀비, 필로폰, 엑스터시 등 향정신성 물질 25.6kg, 대마 57.7kg으로 지난해 1년간 압수한 양과 비교할 때 적지 않은 양입니다.

외국인 밀집 지역 단속으로 224명이 검거됐으며, 다량의 필로폰을 밀반입하던 한국인 마약사범이 필리핀에서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특별단속을 이어간 뒤 내년 1월 종합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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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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