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는 완전히 무책임…세계에 해로운 메시지"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정권 이양을 거부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침을 가했습니다.
전 세계에 엄청나게 해로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미국 역사상 가장 무책임한 대통령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엄청나게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면서 "민주주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해로운 메시지가 전 세계에 전달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국민들은 엄청난 무책임을 보고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엄청나게 해로운 메시지가 전 세계에 전달되고 있습니다. 그(트럼프)의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완전히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주 의회 공화당 지도부를 백악관에 초청한 것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초청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시간주 패배를 뒤집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거나 압박하기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하고 있는 것들은 정말로 그가 미국 역사상 가장 무책임한 대통령 중 한 사람으로 역사에 남을 또 하나의 사건이 될 것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이나 정권 이양 비협조와 관련해 법적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그보다는 공화당과의 협조를 통해 상황을 풀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에서 사망자 25만 명을 넘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서는 "바이러스를 봉쇄하겠지만 경제를 봉쇄하지는 않겠다"며 "전국적 봉쇄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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