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300명대…"1-2차 뛰어넘는 큰 유행 예상"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6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연일 확진자 규모가 커지며 벌써 나흘째 300명대를 보이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현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1, 2차 유행을 뛰어넘는 큰 유행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3만403명입니다.
나흘 연속 300명대로 지난 8월 26일 44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이고 국내 감염자는 361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54명, 경기 8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에서 감염이 집중됐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해외유입 2명을 합치면 모두 15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마포구 유학생 모임과 관련해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누적 확진자가 최소 8명으로 늘었고, 종로구 대학병원의 낮 병동에서는 최소 11명, 또 노량진 임용 단기 학원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최소 69명으로 늘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대학교와 각종 모임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방역 당국은 현재의 확산세가 지속되면, 지난 3월 말 대구·경북지역과 8월 말의 수도권 유행을 뛰어넘는 전국적 규모의 큰 유행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대면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확진자 1명이 1.5명 이상을 감염시키는 상황입니다. 이를 토대로 예측해볼 때 다음 주의 일일 신규 환자는 400명, 12월 초에는 600명 이상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추세가 계속되면 조만간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준에 다다르게 된다며 격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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