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는 수비 두산은 타격이 변수…관중은 더 축소
[앵커]
NC와 두산이 한국시리즈 남은 경기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NC는 수비 집중력이, 두산은 타선의 부활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는데요.
아울러 24일 6차전부터는 거리두기 2단계 상향으로 관중 수가 더욱 줄어듭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투타에서 두산보다 우위였던 NC, 그러나 수비 집중력에서는 한 수 아래였습니다.
2차전 2회에 나온 3루수 박석민의 송구 실책은 선취점에 빌미가 됐고 결국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3차전에서는 무려 3개의 실책이 나왔습니다.
3회 알테어의 송구 실책이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고, 5회 노진혁의 포구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승리로 끝난 4차전에서도 0의 균형이 이어지던 5회 이명기의 실수가 나와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전부 다 실수를 안 하려다 보니까 그 실수가 오히려 더 선수들한테 압박감을 느낀 부분들이거든요. 그냥 하던 대로 자기의 루틴대로 가는 부분들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체력이 떨어진 두산은 타격 고민이 깊습니다.
마운드에서는 김민규와 박치국, 이승진 등 젊은 투수들이 맹활약했지만, 타선은 중요한 순간마다 침묵했습니다.
4차전에서는 김재호가 때려낸 3개 안타가 전부, 한국시리즈에서 3년 만에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매 경기 화력쇼를 펼치는 김재호와 3할대를 치고 있는 정수빈을 제외하면 모두 2할대 타율이고, 4번 김재환은 1할이 채 되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투수들이 그래도 잘 던져줬고, 그보다는 타격 쪽이 조금 더 고민되죠. 고민되는데 5차전에는 변화를 줘봐야 할 것 같습니다."
5차전은 플렉센과 구창모의 리턴매치, 승리팀은 우승에 바짝 다가설 수 있는 만큼 총력전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편, 6차전부터는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면서 고척돔 관중수가 전체 10%인 1,700석으로 지금보다 3,400석이 더 줄어듭니다.
이에 따라 어느 팀이든 우승의 기쁨을 많은 팬들과 나눌 수는 없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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