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산세가 거세지자 정부가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호남권은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했습니다.
12월3일 수능 시험 전에 환자 증가 추세를 반전키키고 겨울철 대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단시간에 확산세를 잡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일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백 명 넘게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거세지자 정부가 결국 수도권과 호남권의 거리단계를 격상하기로했습니다.
수도권은 24일 0시부터 12월 7일 자정까지 거리 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호남권은 1단계에서 1.5단계로 올립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단계 상향조치는 하루의 준비기간을 거쳐 화요일 새벽 0시부터 2주간 적용되며 유행상황을 평가하며 연장하거나 조정할 것입니다.]
12월 3일 예정인 수능 시험 전에 환자 증가 추세를 반전시키고 겨울철 대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실제로 지난 20일부터 전국 300명대, 수도권은 200명대 환자가 매일 발생하는 등 특히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침없는 상황입니다.
거리두기 2단계부터는 유흥주점 등의 영업이 금지되고 음식점은 밤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는 등 실질적으로 사업장 운영 중단 조치가 내려집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수도권의 2단계 거리두기 적용에 따라 많은 국민들이 일상에 불편을 겪게 될 것이며,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서민경제에 큰 어려움이 야기될 것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록 2단계로 격상해도 단시간에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는 쉽지않다고 전망합니다.
[김윤 /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문제는 2단계로 격상된 이후에 확산세가 과연 꺾일 것인가, 그다음에 꺾인다고 해도 이게 줄어들어서 1.5단계나 1단계로 낮출 수 있는 정도의 숫자로 줄어들 수 있을 것인가에 의문이 있는 상황이고요.]
겨울철에 접어든 계절적 요인에다 학교, 학원, 종교시설과 소모임 등 일상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의 여파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어 통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한다는 차원에서 불요불급한 모임과 출장은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직원의 3분의1은 재택근무하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민간 부문에도 같은 조치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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