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방심없다' 경남·'자신있다' 대전…준PO서 승부
[앵커]
K리그2(투) 경남FC와 대전하나시티즌이 오는 25일 열리는 승격 준플레이오프에 대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대전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보여줬고, 비겨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경남은 '방심'을 경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1부리그 승격을 향한 첫 관문인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난 리그 3위 경남과 4위 대전.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진행됐지만, 높은 곳을 바라보는 두 팀의 열망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대전은 경남에 비해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올 시즌 경남을 상대로 1무 2패로 단 한 번도 승리를 맛보지 못했고, 시즌 13골 3도움을 기록한 핵심 공격수 안드레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경남의 장단점을 파악한 조민국 감독대행은 이순신의 명언을 빌어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우리 대전에는 12명의 공격수가 포진돼있고, 아쉬운 면이 있지만 12명을 잘 활용해서 뛰어야 할 거 같아요. 큰 걱정은 안 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경남은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으로 방심을 꼽았습니다.
상대 전적에서 우위에 있는 데다 비기기만 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상황이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비겨도 된다는) 맘을 갖는 순간 어려움을 겪을 거란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경기 전까지 배제할 수 있게 하고, 반드시 이겨서 PO 가는 경기를 할 생각입니다."
경남과 대전은 오는 25일 창원에서 단판 승부를 치른 뒤, 승자는 오는 29일 승격팀이 가려지는 수원FC와의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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