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그래미 후보 꿈 이뤘다…'베스트 팝 그룹 퍼포먼스' 후보
방탄소년단, BTS가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상인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르면서 한국 대중음악사를 다시 썼습니다.
그래미 후보 지명의 의미와 수상 전망까지 임진모 음악평론가와 짚어보겠습니다.
방탄소년단이 마침내 '그래미의 꿈'을 이뤘습니다. 그래미 상은 미국에서도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이라고 하던데요. 그래미 어워즈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BTS는 그래미와 함께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는 이미 4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는 3년 연속으로 상을 받았는데요. 유독 그래미 어워즈는 후보에도 오르지 못할 만큼 그 벽이 높았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무척 보수적인 시상식이라면서요?
국내에서도 클래식이나 국악 관계자가 그래미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한 적은 있었지만, 한국 대중음악의 후보 지명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시나요?
BTS가 후보에 오른 부문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인데요. BTS 외에 어떤 후보들이 지명됐고,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누구라고 보세요?
이번에 후보로 오른 '다이너마이트'란 곡,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지난 8월 21일에 발표한 싱글로 한국 대중음악 사상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며 이미 역사적 기록을 썼는데요. 팬덤 위주의 음악이란 편견을 깨고, 미국에서도 대중성을 얻었다는 부분에 큰 의미가 있는 곡이죠?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빌보드 9월 5일 자 차트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 1위를 차지한 것도 의미가 있는데요. 이번 주 11월 28일 차트에서도 14위에 머물면서, 13주 연속 차트인으로 자체 최장기 기록을 세우고 있어요?
후보 지명은 우리 시간 오늘 새벽 2시, 미국 현지 시각으로 11월 24일이었는데요. 다음달 7일 부터는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가 이뤄진다면서요?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이라면 음반 산업 관계자들인가요?
BTS 팬덤인 아미가 아니더라도 후보 지명에 이어 그래미상 수상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은 마찬가지일 텐데요. 만약 수상하게 된다면 문화적, 사회적 의미도 크다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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