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한은, 기준금리 동결…성장률 전망치 '상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현재 연 0.5%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코로나19 3차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인만큼 완화적 통화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1.1%로, 내년 3%로 종전보다 상향 조정했습니다. 배경과 내년 경제 상황 전망해보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6년 만에 최저치로 줄었던 대일 무역적자 규모가 다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산 불매운동이 주춤하면서 일본산 수입이 다시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 김대호 박사와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 5월 현재 수준으로 내린 후 다섯달 넘게 최저 수준 금리를 유지했는데, 이번 결정 어떻게 보셨나요?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건 과열 양상을 보이는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란 해석도 나오는데요. 내년에도 현재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을까요?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1%로,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로 모두 상향 조정했는데요. 상향 조정이 가능했던 가장 중요한 배경은 뭔가요?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에 육박하며 지난 8월 2차 유행 때보다 많았습니다. 미국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하루 백만명이 여행에 나서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경제성장률 전망치, 다시 조절될 가능성 있습니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거라 전망하시나요?
지난해 7월 일본이 반도체 소재·부품 수출규제 조치를 전격 시행한 후 급속히 얼어붙은 대일무역이 최근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수치가 어떻습니까?
상반기까지 지속된 무역적자 감소세가 증가세로 돌아선 데는 일본을 향한 불매운동이 주춤해진 영향도 꼽히고 있습니다. 일본계 패션브랜드인 유니클로에 고객이 다시 몰리고 최근 일본 맥주도 편의점과 대형마트 공급가격을 낮추는 등 한국 시장 재탈환을 노리고 있는 점도 원인이 된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한일간 자유무역협정인 FTA를 맺은 효과가 기대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인 알셉(RCEP)이 내년부터 발효됩니다. 일본과 교역량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큰데요. 궁극적으로 일본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 정부 입장에선 어떤 대응책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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