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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어려워요"…파티룸 개인 모임은 사각지대

연합뉴스TV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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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어려워요"…파티룸 개인 모임은 사각지대

[앵커]

유흥시설과 음식점 운영이 제한되면서 호텔과 파티룸 등 숙박시설 이용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방역 당국이 숙박시설이 주최하는 모임을 모두 금지하겠다고 밝혔는데, 개인이 주최하는 모임은 여전히 허용하고 있어 방역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 당국이 '젊은 확진자' 줄이기에 팔을 걷었습니다.

"호텔과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와 파티도 전면 금지하겠습니다."

하지만 연말을 앞두고 젊은이들이 몰리는 서울 시내 파티룸은 벌써부터 예약이 어렵습니다.

"토요일은 오전에만 (예약이) 가능하세요."

숙박시설이 아닌 개인이 주최하는 연말 모임이 몰린 겁니다.

하지만 개인 주최 모임은 이번 거리두기 관리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저희가 주최하는 건 문제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고객님이 주최하시는 거라서 저희가 하는 건 아니어서 문제는 없다고 하네요."

방역 당국이 기존 3단계 조치보다 강력한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시민들은 실효성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친구들끼리 개인이 만나는 것도 제가 만난 친구가 어딜 갔다 왔는지 모르는 거고… 지금 경로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그렇게만 막는 것은 사실 의미가 없다…"

"호캉스나 이런 것은 가기는 하더라고요. 모여서. 어차피 모이는 건 똑같으니까 큰 효과는 없지 않을까요. 눈치를 주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방역 당국이 개인이 주최하는 파티와 관련해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무엇보다 당장 필요한 것은 정부 방침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식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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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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