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잇단 확진자에…코로나 방역 최전선도 분주
[앵커]
대치동 학원가 등 서울 강남 일대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관할 구청의 역학 조사원과 감염병관리센터 직원도 분주한 모습인데요.
곽준영 기자가 방역 일선의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중학생이 다니던 한 영어학원.
현재까지 이 학원 확진자는 최초 감염자와 같은 반 학생, 강사까지 10명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확진자가 다녔던 인근의 또 다른 학원도 비상입니다.
구청에서 나온 역학 조사원은 학원 관계자로부터 우선 상황을 보고받고
"(소독) 누가했어요? (강남구 방역팀에서 나왔어요.)"
강의실 내부 곳곳을 점검합니다.
"여기가 학생. (그렇죠. 확진자 학생. 나머지 학생 4명은 여기 2명, 여기 2명 이렇게…)"
동선과 밀접접촉자 파악을 위한 CCTV 확인도 필수.
"(이 학생 나오는 학생) 맞네. 지금 이 학생은 격리돼 있겠네요? (네, 따로 격리돼서…)"
확진자가 잇따르자 구청 코로나 대응 시설에도 사람이 몰렸습니다.
때마침 개관한 강남구 감염병관리센터 내부입니다. 관내 코로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쉴새 없이 검체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기 순번 알람이 쉴새 없이 울리면서 검사 직원도 숨 돌릴 틈이 없습니다.
"조금만 가까이 오시고, 움직이면 안 돼요."
새로 도입한 시스템으로 QR코드를 부여받은 뒤 역학조사서 작성과 의사 문진, 검체채취까지 걸린 시간은 5분이 채 되지 않습니다.
"지금 검사를 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비대면 워킹 스루 방식으로 빠르고 안전한 검사가 이뤄지면 약 1,200명 이상 검사가 진행될…"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방역 현장은 오늘 하루도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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