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달 탐사선 ’창어 5호’, 달 표면에 성공적 착륙
착륙 지점은 북서쪽 ’폭풍우의 바다’…인류 최초
땅속 2m ’샘플’ 채취 후 봉인…흙·암석도 수거중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이 달 표면에 착륙해 흙과 암석 채취를 시작했습니다.
10여 일 뒤에 다시 지구로 돌아올 예정인데 미국과 구소련에 이어 세 번째가 됩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24일 하이난 섬 원창 우주기지에서 로켓에 실려 발사된 달 탐사선 '창어 5호'.
지구에서 약 38만km 떨어진 달 궤도에 들어섰다가 고도를 낮춰 표면으로 접근합니다.
평평한 곳을 찾아 나서더니 마침내 달에 네 개의 발을 디뎠습니다.
달 착륙 지점은 북서쪽 '폭풍우의 바다',
지구에서 맨눈으로도 보이는 곳이지만 탐사는 이번이 인류 최초입니다.
'창어 5호'는 깊이 2m까지 들어가는 드릴을 꽂아 땅속 샘플을 캐낸 뒤 봉인했습니다.
별도의 로봇 팔로는 달 표면의 흙과 암석도 수거 하기 시작했습니다.
[장홍타이 / 항천과기집단 5원 원장 : 안정적으로 착륙해서 매우 좋았습니다. 이것이 전체 샘플 채취를 성공시키는 데 아주 중요한 기초가 됐습니다.]
달에서 확보된 2kg의 흙과 암석은 '어센더'라는 이륙 장비에 실려 달 궤도까지 솟아오릅니다.
이어 달 궤도를 돌며 대기 중이던 귀환용 우주선 과 도킹을 한 뒤 지구로 출발하게 됩니다.
[리춘라이 / '창어 5호' 임무 지상 응용 시스템 총설계자 : (이번 탐사를 통해) 달의 암석의 형성과 기원에 대해 더 연구를 할 수 있어서, 달의 역사에 대한 정보를 더 깊이 알게 될 것입니다.]
임무를 마친 우주선이 지구로 돌아오는 시기는 앞으로 10여 일 뒤.
도착 예정 지점은 네이멍구의 초원입니다.
중국은 미국과 구소련에 이어 달에서 샘플을 채취 해온 3번째 국가가 된다는 기대에 부풀어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때문에 각국이 무거운 분위기에서 연말을 앞둔 가운데, 중국은 우주 개발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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