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도 격리병실서 응시…감독관 방호복 착용
[앵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도 별도의 공간에서 다른 학생들과 동일하게 시험을 볼 수 있는데요.
현장에는 방호복을 입은 시험 감독관과 의료진이 배치됐습니다.
서울의료원 고사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관련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서울의료원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서울의료원에도 수능 고사장이 마련됐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을 위한 공간인데요.
오늘(3일) 새벽에 확진판정을 받은 수험생들도 이곳으로 옮겨져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고사장은 외부와는 완전히 격리돼 있습니다.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됐는데요.
이곳 주변에는 수능 고사장임을 알리는 어떤 표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저희 역시 서울의료원 밖에서만 소식을 전할 뿐 안에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현재 고사장 안에 수험생이 몇 명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곳 서울의료원 안에는 최대 10명 정도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를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사장에는 감독관 외에도 의료진이 배치됩니다.
건강상태가 악화할 경우를 대비한 건데요.
배치된 감독관과 의료진 모두 안전하게 D레벨의 방호복을 착용한 채 고사장에 들어갑니다.
입었던 D레벨 방호복은 시험 종료 후 별도로 거둬 폐기됩니다.
시험 시간 중에는 듣기평가 등을 고려해 병원 내 안내방송이 중단되고요.
식사는 병원식으로 제공됩니다.
이곳 서울의료원 외에도 서울에는 남산유스호스텔이 확진자 고사장으로 활용됩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자가 격리 중인 수험생들을 위한 고사장도 따로 서울에만 22곳이 마련돼 있고요.
또 오늘(3일) 열이 나거나 기침이 나는, 유증상자 수험생들을 위한 별도의 고사장도 준비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의료원에서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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