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6개월 만에 1,000원대로 내려가
美 부양책 시행 기대감 속 달러 약세 이어져
원화 강세·반도체 업황 개선 환율 하락 압력
원-달러 환율이 2년 반 만에 1달러에 천 원대로 진입했습니다.
코스피가 사흘 연속 최고치를 새로 쓴 가운데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에 처음으로 7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선이 무너져 1,000원대로 내려갔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원 80전이 내려 1달러에 1,097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1,000원대에 진입한 것은 2018년 6월 15일 1,097원 70전 이후 2년 반 만에 처음입니다.
미국의 재정 부양책 시행 기대감과 함께 영국 정부의 화이자, 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사용 최초 승인으로 달러화 약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지속적인 원화 강세와 반도체 업황 개선도 환율 하방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서정훈 /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연구위원 : 우리 반도체 업황이 수출 성장세를 이끌면서 외국인들의 자금유입을 확대시켰고...]
바이든 정부가 미중 무역분쟁을 부추기거나 코로나19 재확산 공포가 커지지 않는 한 달러 약세 흐름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에 처음으로 7만 원대를 돌파했고 SK하이닉스는 11만1천500원으로 마감하며 종가기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정명지 /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 동종 그룹에 속해있는 마이크론 주가가 최근 급등을 했습니다. 11월 초 이후에 마이크론 주가가 단기적으로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그렇게 보면 삼성전자나 하이닉스가 많이 올랐다고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2,7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 코스피는 연말 상승 흐름을 타겠지만 지난 달보다 탄력은 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1% 가까이 오르면서 900선대로 올라섰습니다.
YTN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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