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에 따른 '성탄절 악몽'을 공개 경고했습니다.
성탄절이 있는 주에만 2만 명 가까이 사망자가 나오고 연말까지 누적 사망자가 33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현지 시각 2일 기준 하루 사망자가 2천8백 명을 넘었다는 집계가 나왔는데요.
성탄절에는 더 심해진다는 것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CDC는 37개 기관이 발표한 코로나 현황 예측 모델을 종합한 결과를 토대로 예측치를 내놨는데요.
성탄절 주간에만 최대 만 9천500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추수감사절에 이어 가족 방문과 여행 등으로 미국인들의 이동이 많은 때가 성탄절 연휴입니다.
여러 차례 경고가 나왔음에도 추수감사절 이동이 줄지 않았었는데요.
유사한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 같은 예측을 공개해 경종을 울리는 듯 보입니다.
겨울철 확산이 더 심각하다는 경고가 현실화하고 있는데요.
누적 사망자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죠?
[기자]
CDC는 또 누적 사망자 추이도 예측했습니다.
한 달 못 미치게 남은 기간 누적 사망자가 33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달 말까지 총 사망자가 최소 30만 3천 명, 최대 32만 9천 명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를 보면 미국의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현재 27만 3천여 명인데요.
앞으로 6만 명 가까운 사망자가 더 나온다는 셈입니다.
그렇다고 이런 상황이 올해로 끝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내년 봄까지는 더 악화한다고 봐야죠?
[기자]
네, 그렇게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루 전에 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이 경고성 전망을 내놨는데요.
내년 2월까지 미국인 45만 명이 코로나에 걸려 사망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 전망을 전제로 하면 내년 1월에만 12만 명에 이르는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폭증에 가까운 12월 사망자 예측의 곱절에 이르는 수치여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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