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3명 병원 집단감염…주말 외출 자제해야

연합뉴스TV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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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23명 병원 집단감염…주말 외출 자제해야

[앵커]

서울 동대문구 지혜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도 선별진료소가 마련돼 있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대기줄이 생겼습니다.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꾸준히 이곳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선별진료소 문과 창문이 모두 열려 있는데요.

이유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해서 추우니까 난로를 설치하긴 했는데 감염 우려가 있어 앞뒤 출입문과 창문을 다 열어 환기하고 있습니다."

이곳 동대문구에서는 또다시 병원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지혜병원인데요.

지금까지 집계된 것만 최소 23명입니다.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요.

어제 2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환자들이 마스크를 잘 쓰지 않고 복도를 돌아다녔다고 하는데요.

폐쇄병동 특성상 공기가 잘 순환되지 않고요.

4인실 이상 병상이 많아 밀집도가 높았다는 것도 영향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동선을 중심으로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데요.

동대문구는 서울시, 질병관리청과 함께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잠시 동대문구청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저희 동대문구 지혜병원에서 환자가 많이 나와서 시민분들께서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실텐데 서울시·질병관리청과 잘 협의해서 동대문구 보건소가 지혜병원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하고… "

이제 곧 주말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번 주말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는 게 좋겠습니다.

수능을 보느라 고생한 수험생들도 들뜬 마음 잠시만 접어두고 이번 주말만큼은 집에서 보내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대문구 선별진료소에서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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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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