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583명 발생해 하루 만에 5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600명에 육박하는 심각한 수준인데요. 연일 200명대를 기록한 오늘부터 한층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천은미]
안녕하세요?
어제 629명. 그리고 오늘 발표된 게 583명입니다. 이게 수치상 600명대에서 500명대로 내려오니까 상황이 좀 나아졌나 이런 생각이 드실 수도 있는데 절대 그런 상황은 아닌 거죠?
[천은미]
숫자가 약간 줄었고요. 지금은 전국 유행 단계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상태가 1~2주만 유지되면 아마 우리나라도 의료체계가 받쳐주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되는데 초반에 1, 2차 때는 계절적 영향이 좋았죠. 그런데 지금은 겨울이거든요. 그런 상황이 문제가 되고 또 거리두기도 사실은 좀 더 일찍 했었어야 돼요. 지금 단계를 우리가 처음보다는 굉장히 완화해서 단계를 만들었거든요, 5단계를. 400명이 넘었는데도 2.5단계를 이미 훨씬 지났는데 아직 올리지 않고 있고 또 이것이 지방에 국소적으로 발생한 게 아니라 수도권에서 발생을 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고요.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의 무증상 감염자에 대해서 방역 당국이 신경을 늦게 쓴 게 아닌가. 가장 문제가 무증상 감염자의 확산이 전 세계적인 가장 위험 요인인데 이런 네 가지 요소가 지금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리두기 조치를 조금 더 빨리 취했어야 한다, 이런 말씀해 주셨는데 일단 오늘 나온 지역별 상황을 보면 서울에서 235명, 경기 157명 등 수도권에서만 400명이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여전히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천은미]
수도권에서는 계속 나올 거고요. 지금 보시면 부산에서 그다음으로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그 말은 대도시일수록 생활공간이 겹쳐 있기 때문에 더 확산세가 빨리 나온다는 거죠. 그래서 지방도 대도시 위주로는 거리두기를 빨리 격상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리두기 얘기를 조금 더 해 볼 텐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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