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얼어붙은 연말…명동 거리도 한산
[뉴스리뷰]
[앵커]
주말 신규 확진자가 또 600명대를 넘어서는 등 흥겨운 연말 분위기는 찾아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서울 명동 거리도 하루종일 한산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유동인구 하면 손꼽히는 곳, 명동입니다.
간간이 외국인들과 쇼핑백을 든 시민들이 눈에 띄기는 하지만, 연말인 점을 감안하면 예년보다 훨씬 한산합니다.
점포마다 세일 광고가 붙었지만 손님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손님이 크게 줄면서 아예 무기한 임시 휴업에 들어간 점포도 적지 않습니다.
이른바 '수능 특수'도 옛말이 됐습니다.
혹시라도 확진자로 분류되면 남은 수시 면접 일정 등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 외출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명동에서 오랫동안 노점을 운영해온 한 상인은 "요즘처럼 사람이 적은건 처음"이라며 "코로나19 확산 후 외국인 방문까지 크게 줄면서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고 전했습니다.
여기다 주말에도 확진자가 600명을 넘기면서 시민들의 우려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 돌아다니는 것도 보고 하려고 나왔어요. (사람들이) 거리에 많이 안 다니다 보니까 좀 허전하고, 상권들도 조금씩…침체되지 않나 싶기도 해요."
방역당국은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며 외출 자제 등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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