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수도권 지역 등교 인원 1/3로 제한
비수도권 역시 유·초·중 등교 인원 1/3 원칙
"학기 말 학생 평가 차질 없도록 평가 일정 조정 안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학원 운영 전면 중단


오늘부터 2주간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 전 학년의 모든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됐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경기도와 인천 지역의 초·중·고등학교는 등교 인원을 3분의 1로 제한해야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지금 오후 수업이 시작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제 어느덧 6교시 기술 수업이 이제 곧 끝나가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목공 수업을 할 수 있는 실습실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한쪽에는 학생들이 그동안 학교에 와서 직접 만들었던 도마도 있고요,

각종 공구가 많아 아이들이 이곳에서 체험하며 대면 수업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원격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지금은 컴퓨터 화면을 통해서 실시간 채팅을 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원격으로 진행되다 보면 학생들의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학교 측은 이를 막기 위해 평상시 수업 시간표대로 진행하고, 선생님들도 매시간 출석 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또, 학생이 없어도 선생님은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되도록 쌍방향 소통을 원칙으로 합니다.

지난주 금요일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 전 학년의 모든 수업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는 발표가 나온 뒤에도 선생님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선생님과 학생 모두 원격 수업과 대면 수업을 병행했던 만큼 이젠 너무나도 익숙해졌기 때문입니다

직접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정예인 / 덕성여중 3학년 : 이젠 되게 익숙하고 아무래도 더 일상같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학교에서 직접 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교실에서 직접 수업을 하는 거 자체가 되게 사소한 것도 그리워요.]

[주진완 / 덕성여중 교사 : 학생들이 모둠 활동도 자기들끼리 비대면 공간에서 할 수 있게끔 그렇게 하다 보니까 아쉽지만 나름 수업을 계속 해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의 존재 이유가 학생들인 만큼 모두가 함께 수업을 같이 듣던 예전의 일상이 돌아오길 바란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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