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먼저 환자가 늘면서 중환자 병상이 빠르게 줄고 있고요
방역의 핵심인 역학조사가 한계에 이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최근 업무량이 폭주하면서 역학조사관들이 거의 탈진상태라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실제로 10월 말에서 11월 초 역학조사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를 보면, 역학조사관들의 근무량이 상당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확진자가 늘어나는 시기에는 하루에 12시간 이상 근무하고, 새벽 4~5시에 퇴근하는 경우도 다반사였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지난주 서울시 역학조사실을 찾아 역학조사관들에게 허리 굽혀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저희 YTN 취재기자가 지난 여름, 2차 대유행 당시 역학조사관과 하루 동행을 한 적 있는데요.
말 그대로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었습니다.
심리적·정신적으로 완전히 고갈된 상태인, 즉, 번아웃 상태인 역학조사관들도 20명 중 16명, 80%나 됐습니다.
또 정서적으로 울분을 느끼는 상태도 25%였습니다.
3차 대유행 속 감염병의 소방수라고 불리는 역학조사관들에게 빨간불이 켜진 건데요.
대통령이 오늘 직접 수도권의 역학 조사 역량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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