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기다린다"...내년 수출 '장밋빛'...'원화 강세·코로나19'는 부담 / YTN

YTN news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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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내수 시장이 매우 부진한 가운데 성장 엔진인 수출이 분발하며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세밑에 이른 지금, 우리나라 기업들의 내년 수출 전망은 어떨까요?

보도에 조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기업들이 본 새해 수출 전망은 대체로 '장밋빛'입니다.

한국무역협회가 수출 기업들 구백예순일곱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새해 1분기 수출산업경기 전망 지수는 112.1을 기록했습니다.

2017년 3분기 116.6을 보인 이후, 기대가 보통 수준이라는 뜻의 100 안팎에 머무르다가, 올해 2분기에는 79까지 떨어져 7년 만에 최악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내년 1분기 전망이 112를 넘어서면서 수출 기업들은 3년 반 만에 가장 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수출 품목별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5가지 가운데 눈에 띄는 상·하위 몇 가지를 꼽아봤는데요, 석유 수요가 늘고 기름값이 상승세인 점에 힘입어 '석유제품'(146)이 가장 호조를 띨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은 '반도체'(123.6)입니다.

서버와 노트북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한 데다 5G 시장이 커지는 점이 청신호입니다.

근소한 차이로, 진단제품과 방역물품 수출이 계속 잘될 것으로 보여 '생활용품'(122.4)이, 그리고 SUV와 친환경차 수요 증가를 이유로 '자동차와 관련 부품'(117.4)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반면 '전기·전자제품'(88.8), '농수산물'(90.8), '가전'(91.9)에 대한 기대치는 비교적 낮았습니다.

수출에 장애가 되는 요인들이 몇 가지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천백 원 아래로 가파르게 떨어지자 '환율 변동성이 커진 점'(16.8%)이 가장 걱정된다고 답했습니다.

주로 첫 번째 걱정으로 꼽히던, '수출 대상국 경기가 부진'(15.8)하다는 요인은 두 번째로 밀려났습니다.

또, 수출품을 실을 선박이 모자란 사태가 반년째 계속되면서, '물류비용 상승'(14.5%)이 그 뒤를 이어 수출기업의 답답한 심정을 보여줍니다.

미국 바이든 정부의 출범이 확정되면서 불확실했던 대미 수출 여건이 어느 정도 누그러졌고, 또 주요 나라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내년에는 세계 경기가 회복세에 이를 것으로 보여 수출기업들은 새해에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큽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여전히 맹위를 떨쳐 다시 수요 부진의 늪에 빠질 우려가 적지 않고, 원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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