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눈썰매장 감염 우려에…"9시 이후 운영 중단"
[앵커]
코로나19 확산에도 일부 스키장에 인파가 몰리자 정부가 겨울스포츠 시설에 대한 방역 지침을 강화했습니다.
수도권 등 거리두기 2.5단계 지역 스키장은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고, 실내 빙상장은 아예 문을 닫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의 한 스키장입니다.
리프트 탑승장 앞에 사람들이 줄지어 순서를 기다립니다.
"앞 사람과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주말 경기도의 또 다른 스키장.
야간에 인파가 몰리면서 줄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스키장과 빙상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을 일반관리시설로 지정하고 방역 지침을 강화했습니다.
스키장과 스케이트장, 눈썰매장 등 실외 시설의 경우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3분의 1 이하로 인원을 제한하고 2.5단계에선 밤 9시 이후 운영 중단, 3단계에선 아예 문을 닫도록 했습니다.
빙상장 등 실내시설은 2.5단계부터 집합 금지 조치가 이뤄집니다.
이용자들이 지켜야 할 방역 수칙도 더욱 깐깐해져 리프트 탑승장과 슬로프 등에서는 거리두기를 반드시 지키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가급적 개인 용품을 사용하고, 동호회 등 단체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거리두기 지침은 가족 단위, 동호회 등 이용객이 밀집하고 장비를 대여하며 곤돌라, 리프트 탑승, 슬로프 입구 등이 혼잡한 특성을 반영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지자체와 함께 겨울스포츠시설 집중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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