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일 기미가 안 보이자 방역 당국이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조용한 전파자'를 찾아내기 위해 이제부터 증상이나 확진자 접촉 이력이 없더라도 무료로 진단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로 인해 선별진료소는 더욱 바빠졌고, 의료진들의 피로도도 심각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지금도 계속 검사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한 시간 전 기준 이곳에서 검사받은 인원은 250명 정도인데요.
이제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평일에도 밤 9시까지 선별진료소가 운영하기 때문에 검사량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보건소의 경우, 한 달 전만 하더라도 하루 검사량이 두자릿수를 유지했는데 오전에만 검사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는데요.
여기에 이제부터는 기침과 발열 같은 의심 증상이 없고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어도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동대문보건소의 경우 어제부터 무료 검사대상자가 확대됐는데, 어제 하루에만 이전보다 평균 검사량이 2~3배가량 늘었다고 합니다.
또, 보건소가 아니더라도 서울 시내 7개 시립병원을 방문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검사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안 보이자 방역 당국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3주간 집중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대학가와 서울역 등 150여 곳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곳에서는 빠른 검사를 위해 침으로 간편히 검사할 수 있는 타액 검사와 늦어도 30분 만엔 결과가 나오는 신속 항원검사법도 도입하는데요.
코안에 면봉을 찌르는 기존의 유전자 검사법도 할 수 있어 세 가지 선택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낙인 효과를 걱정해 검사를 꺼리지 않도록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증상에 상관없이 익명으로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검사자 수가 늘다 보니 의료진들의 건강이나 피로가 걱정되는데요, 현장 목소리는 어떤가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동대문보건소의 경우 의료진과 안내 인력까지 직원 70여 명이 돌아가면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오전과 오후 2시간씩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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