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도 잇따라 첨단 TV를 선보였습니다.
우리나라 TV가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세계 TV 시장에서 선두를 더욱 굳건히 지켜나갈지 관심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손꼽히는 마이크로 LED 기술로 개발한 110인치 TV입니다.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한 것으로, 소자 8백만 개가 스스로 밝기와 색상을 표현하며 빼어난 화질을 구현합니다.
이 TV는 가정용 가격이 1억7천만 원에 이릅니다.
[추종석 /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 : 마이크로 LED 제품을 이제 거실에서도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마이크로 LED는 기존 디스플레이 한계를 극복한 궁극의 디스플레이 기술이자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크린 화질을 제시할 것입니다.]
공간 활용과 화소 표현에 집중한 LG전자 롤러블 TV는 지난 10월 공개됐습니다.
65인치 화면을 말았다가 펼치는 TV 가격은 1억 원, 최상위 기술이 담긴 프리미엄 라인입니다.
[정광우 / LG전자 마케팅팀 팀장 : 롤러블 기술은 화면을 사라지게 해 벽에만 있던 TV를 어떤 공간에도 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 공간의 혁신을 만들었습니다. LG 시그니쳐 올레드 R은 초 프리미엄과 희소성을 동시에 원하는 최상위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삼성과 LG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속에도 지난 3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TV 판매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프리미엄 제품으로 삼성은 QLED, LG는 OLED를 내세워 판매를 주도했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판매액 기준 점유율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3위 일본 소니와 4,5위를 기록한 중국 기업들을 합쳐도 두 배 수준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형 스포츠 행사 효과를 볼 수 없게 됐지만, 집에 주로 머무는 이른바 '집콕' 추세로 세계 TV 시장은 오히려 10% 넘게 커졌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첨단 고급 TV가 세계 무대에서 널리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 선두 굳히기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YTN 조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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