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를 나온 조두순은 관용차를 타고 안산보호관찰소로 이동해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출소 뒤 조두순이 살게 될 거주지 주변에는 CCTV 수백 대가 설치되고, 순찰도 강화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보호관찰소 주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에도 취재진이 모여 포토라인을 만들며 조두순의 도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카메라를 든 유튜버 등 시민 10여 명도 나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전인 새벽 5시쯤, 승합차 한 대가 이곳에서 출발했는데요.
구치소에서 출소한 조두순을 이곳으로 데려올 예정인데, 7시 전후로 도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앞으로 조두순을 감독할 보호관찰소입니다.
조두순은 주거지로 이동하기 전 이곳에 들러 몇 가지 절차를 밟는데요.
신상정보 등을 서면으로 신고하고, 보호관찰 개시 신고서도 제출해야 합니다.
꼭 지켜야 할 사항들에 대한 안내도 받습니다.
모두 2시간 정도 걸릴 예정입니다.
보통 전자발찌 착용자는 형 집행이 종료되고 열흘 안에 보호관찰소에 출석해야 합니다.
그런데 조두순은 오늘 출석을 희망했다고 교정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사회적 관심을 고려해 조두순이 보호관찰소에 있을 때 간단한 브리핑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보호관찰소 절차가 종료되는 오늘 아침 조두순은 다시 관용차를 타고 집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조두순이 이제 사회로 나오게 되는 건데, 경찰이나 지자체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기자]
출소한 조두순은 7년 동안 전자발찌를 차고, 사실상 24시간 감시를 받게 됩니다.
통상 보호관찰관 1명은 15명 안팎의 성범죄자를 관리하는데요.
조두순의 경우에는 조두순 1명만 전담하는 관리자를 뒀습니다.
조두순은 이 보호관찰관에게 생활 계획을 보고해야 하고, 주 4회 이상 면담도 해야 합니다.
집 안에는 재택감독장치를 설치해 외출 여부를 확인합니다.
집 바깥에는 시청과 경찰이 관리하는 특별방범초소 2곳이 설치됐습니다.
안산 단원경찰서는 5명으로 구성된 조두순 특별관리팀도 운영합니다.
안산시도 조두순 거주지 근처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무술 유단자가 포함된 청원경찰 12명을 채용해 24시간 순찰하도록 했습니다.
주변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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