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3명 가운데 1명이 인터넷을 통해 낯선 연락을 받아봤고, 실제 협박 피해까지 당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집에 혼자 있으면서 SNS를 포함한 인터넷 사용이 늘 수밖에 없는 요즘,
아이들을 보호할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화면으로 보겠습니다.
서울의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3 학생까지 천6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입니다.
3명 중 1명이 인터넷에서 낯선 사람에게 쪽지나 대화를 받아본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대화 내용이 뭐였는지도 물었습니다.
개인정보 알려달라는 게 23%로 가장 많았고, 자신을 공감해주면서 서로 알아가자고 말했다는 응답도 19%로 나왔습니다.
쉽게 돈 벌게 해주겠다며 회유한 사례도 10%로 나타났습니다.
신체 사진을 달라거나 사진, 영상을 팔라는 섬뜩한 내용도 적지 않았습니다.
낯선 사람에게 연락을 받고 자신의 개인정보를 알려준 아이들은 64%에 달했습니다.
10명 중 6명 이상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이름이나 휴대전화 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준다는 겁니다.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사람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답한 아이들은 5%였습니다.
유형을 보면요,
나쁜 소문을 내겠다는 협박부터 시작해서, 성적인 동영상을 보내라, 영상을 퍼뜨리겠다는 협박도 있었습니다.
실제 6% 정도는 계속되는 협박에 동영상을 보냈다고 응답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집에 혼자 있으면서 SNS를 포함한 인터넷 사용이 늘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에 무방비로 노출된 아이들을 보호할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김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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