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5단계 격상…울산 요양병원 또 집단감염

연합뉴스TV 202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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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5단계 격상…울산 요양병원 또 집단감염

[앵커]

부산에서는 두 자릿수 확진자가 2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확진자가 전체 누적 확진자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합니다.

울산은 또다시 요양병원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42명.

이 중 18명은 동구 인창요양병원에서 나왔습니다.

"이번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층이 8층과 9층입니다. 9층에 환자가 가장 많고 그다음 8층입니다."

인창요양병원 연관 확진자는 입원환자의 경우 88명, 직원 10명, 간병인 9명 등 모두 106명까지 늘었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되고 부산 지역에서 발생한 누적 확진자는 1,290명.

이 중 11월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확진자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단계 격상키로 했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일일 확진자 발생 추이가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에 우리시는 중대본, 구·군과 협의하고 생활 방역위원회 논의를 거쳐 12월 15일 0시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고…"

울산에서는 양지요양병원에서 40명이 넘는 대규모 집단 감염이 다시 발생했습니다.

이 요양병원은 지난 5일 처음 확진자가 발생하고 동일 집단 격리를 해왔지만, 진단 검사 때마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누적 확진자도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요양병원 내 확진자 발생 상황에 대해서도 긴급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환자를 돌보던 의료진까지 확진되는 사례가 늘면서 울산시는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인력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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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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