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심의하는 검사징계위원회가 오늘 오전부터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윤 총장은 이번에도 출석하지 않았는데요,

특별변호인들이 대신 위원 2명에 대해 기피 신청을 하고 증인 심문 절차에 참여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윤 총장은 이번 징계위에도 출석하지 않았다고요?

[기자]
윤석열 총장 2차 징계 심의는 오전 10시 반부터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날 불참했던 윤 총장은 이번에도 출석하지 않았는데요,

다만 오늘 아침 대검으로 출근하면서 정문 앞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시민들에게 다가가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윤 총장은 응원해 주는 건 감사하지만 추위가 시작되니 마음으로만 감사히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총장 대신 징계위에 출석한 특별변호인은 징계 사유가 무고하다는 점을 밝히기 위해 증인 심문 등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완규 / 윤석열 검찰총장 특별변호인 : (증인 심문은 얼마나 준비하신 건지요) 준비는 많이 했고요. 윤석열 총장의 징계 사유가 다 무고하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서 심문사항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최대한 무고함을 밝히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첫날 채택된 증인 8명을 심문할 예정인데, 이 가운데 7명은 윤 총장 측에서 신청했습니다.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징계위가 직권으로 불렀습니다.

심문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징계 혐의자인 윤 총장 측 최종 의견 진술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윤 총장 측 소명을 들은 뒤에는 심의위원들이 6가지 혐의별로 징계가 필요한지 결정한 뒤 징계 수위를 의결합니다.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는 게 징계위원회 기본 입장이지만, 증인 심문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가 관건인데, 채택된 증인들의 출석 여부는 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지난 10일 1차 징계위 종료 직후 정한중 위원장 직무대리는 신속한 절차 마무리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진행될 증인 심문 절차가 큰 변수입니다.

증인 8명은 공교롭게도 추 장관과 윤 총장에게 각각 유리하게 4대 4로 나뉘어 있는데요.

추 장관 측 인물로 꼽히는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은 애초 불출석이 예상됐지만, 출석하는 모습이 취재진에게 포착됐습니다.

마찬가지로 추 장관 측 인물로 지목된 이성윤 서울중앙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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