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운명을 결정할 징계위원회 2차 회의가 지금 법무부에서 진행 중입니다.

예단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오늘 회의에서 징계 수위를 결론지으려고, 징계위가 속도를 내는 분위기입니다.

해임이나 면직, 정직 같은 중징계가 나오면, 총장직무에 복귀한 지 2주 만에 윤 총장은 다시 출근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법무부 청사에 나가 있는 정현우 기자 연결해봅니다.

정 기자, 징계위원회 논의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는 것 같네요?

[리포트]
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시작된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는 이 시각 현재 8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시작한 증인 심문도 막바지에 이를 만큼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잠시 뒤면 저녁 식사를 위해 잠시 정회할 걸로 예상됩니다.

오늘도 윤석열 검찰총장은 징계위원회에 출석하지 않았고 윤 총장 측 특별변호인만 징계위에 참석했는데요.

증인 심문이 끝난 뒤에는 윤 총장 측에서 최후 변론을 하게 됩니다.

이어서 징계위원들이 징계 여부와 수위를 놓고 논의를 한 뒤 의결 절차에 들어가는데요.

다만 징계위원회 구성과 절차적 공정성 문제를 계속 지적해온 윤 총장 측이 최후진술이나 의결에 앞서

추가 기일 지정을 요구할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오늘 징계위원회는 비교적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전에는 윤 총장 측의 징계위원 기피 신청 건을 모두 기각하고,

곧바로 판사 관련 문건 작성 책임자인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을 시작으로 증인 심문에 들어갔습니다.

마지막 증인인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심문을 마치고 윤 총장 측의 최후진술 시간까지 고려할 때

오늘밤 늦게나 내일 새벽 중에 의결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징계위 의결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제청과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로 최종 확정됩니다.

지금까지 정부과천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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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