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최재욱 /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에서도 자가진단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일반인이 혼자서 15분 안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호주의 제약회사 엘룸이 개발한 코로나19 진단 키트가 FDA 승인을 받고 조만간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엘룸의 진단 키트는 코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한 뒤 스마트폰에 부착한 진단 키트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1078명 발생했습니다.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사흘 만에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선 겁니다.
하지만 지금이 정점이 아닐 거라는 우려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인 최재욱 고려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고 또 역대 최다를 다시 기록했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최재욱]
지금 말씀하신 바와 같이 3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고요. 지금 이러한 상황이 앞으로 지속할 것인지, 멈출 것인지 이 부분이 중대한 기로에 있다라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3차 대유행은 앞으로 1~2주가 아니고 1월 말, 2월 초까지도 정점을 계속 찍어가면서 증가할 수도 있는 그런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서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라는 그런 전망을 갖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앞서 방역당국 같은 경우에는 최대 1200명까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 현재 추세를 토대로 추계했을 때. 이렇게 얘측을 했는데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최재욱]
방역당국이 지금 1200명이라는 숫자를 얘기한 것은 지금의 상황이 지속됐을 때 앞으로 1주~2주 후 단기간의 전망입니다. 단기간의 전망은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보다는 지금 단기간 전망과 아울러 장기적인 전망을 고려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요.
최악의 시나리오, 최선의 시나리오를 토대로 해서 판단하고 그런 면에서 방역정책을 좀 세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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