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링'을 가장한 학교 폭력으로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피해 학생을 돕기 위해 주민들이 모금에 나섰습니다.
인천 영종도 지역 주민들이 모여있는 인터넷 카페에서는 어제(15일)부터 학교 폭력 피해자 고교생 A 군을 돕기 위한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카페 측은 31일까지 카페 명의 계좌에 모인 금액 입금 내역을 모두 공개한 뒤 피해자인 A 군 측에 전달할 방침입니다.
앞서 영종도 지역 주민 820명은 가해 학생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모아 A 군 측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가해 학생 고교생 2명은 중상해 혐의로 구속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인천시 중구 한 아파트 안 주민 체육시설에서 권투 연습을 가장해 A 군을 3시간 가까이 폭행했고, A 군은 3주가 지난 지금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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