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요양시설 감염 심각…제주 내일부터 2단계

연합뉴스TV 20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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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요양시설 감염 심각…제주 내일부터 2단계

[앵커]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양시설 관련 연쇄·집단감염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질병관리청 집계 결과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에서 어제 하루 20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요양시설과 병원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심각한 상황인데요.

코호트, 동일집단 격리된 울산 양지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자들이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지자체 집계 결과 환자와 직원 19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226명으로 늘었습니다.

누적 사망자도 7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시 집계 결과 어제 기준 확진자는 모두 46명입니다.

인창요양병원에서 11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감염자가 12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재 이 병원에서는 환자 400여 명이 격리돼 있고, 직원 70여 명은 자가격리 중입니다.

한꺼번에 6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전북 김제 가나안요양원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1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5명까지 늘었습니다.

[앵커]

김 기자, 다른 지역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그동안 청정지역으로 불렸던 제주도에서도 감염자가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어제 16명, 오늘 오전까지 2명이 추가됐는데요.

성당과 교회 관련 확진자들입니다.

제주에서는 이번 달에만 6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고 있던 제주도는 오늘 오전 브리핑을 통해 내일부터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확산 고리를 끊기 위해 서울과 경기, 인천을 방문한 도민 등에 대한 무료 검사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대전에서는 마스크 제조업체 직원 8명이 확진됐는데요.

가족 간 전파가 이뤄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충남 아주자동차대 기숙사에서 베트남 유학생 21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는데요.

기숙사 생활을 하는 내국인 1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스키장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비상입니다.

평창의 한 스키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모두 11명인데요.

강원도는 스키장 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강원 지역 스키장 9곳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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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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