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美 누적확진 1,700만명…유럽연합 27일 접종시작 外

연합뉴스TV 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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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美 누적확진 1,700만명…유럽연합 27일 접종시작 外


미국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7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닷새 만에 다시 100만명이 증가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확진 판정으로 그 여파가 유럽 주요국 지도자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유럽연합 EU 회원국들이 27일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은 누적 확진자와 누적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국가인데요.

미국에서 누적 확진자가 1천700만명을 넘어섰네요.

[기자]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있지만 코로나19 기세는 여전합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교는 17일 미국의 누적 확진자를 1천700만여명으로 집계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30만7천여명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12일 누적 확진자가 1천600만명을 넘겼는데, 불과 닷새 만에 다시 100만명이 증가하며 이날 1천7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월 20일 미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00만명을 넘길 때까지 98일이 걸렸는데, 이후 100만명 증가에 걸리는 기간이 계속 짧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폭발적인 확산은 가을과 겨울 대유행 속에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까지 끼면서 가족·친지들과 만나 어울린 여파로 풀이됩니다. 전날인 16일도 최악의 지표들이 쏟아졌습니다. 이날 미국에서는 24만7천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최대'를 기록했고, 사망자도 3천600명으로 역시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1만3천6명으로 역시 '최대'였습니다.

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 연휴가 또 다른 고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 모임이 대유행에 기름을 부었듯, 크리스마스 모임도 사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 식품의약국 FDA는,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FDA의 승인과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심사가 남긴 했지만, 13일 화이자 백신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 백신이 상용화를 앞두게 됐습니다. 모더나 백신이 승인되면 미국은 화이자에 이어 두 번째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됩니다.

유럽이 17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누적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은 지역이 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유럽은 다시 한번 미국과 함께 10월 이후 세계적 대유행의 진원지가 됐습니다. 앞서 유럽은 3∼4월 이미 진원지로 작용한 적이 있습니다.

[앵커]

어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른 주요국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유럽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는데요.

[기자]

유럽연합 EU는 EU 회원국들이 27일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달 27, 28, 29일에 EU 전역에서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오는 21일 화이자 백신 승인 여부 결정을 위한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대확산 속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백신의 보편적 공급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전 세계 가난한 나라들이 소외돼선 안 된다며 아프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백신 접근권이 보장되도록 정치 지도자들과 민간 부분이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교황은 이전에도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백신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살펴보면, 신규 확진자는 66만명입니다. 월드오미터 기준, 누적 확진자는 7천520만명을, 누적 사망자는 166만명을 각각 넘어섰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미국 정치권 소식인데요. 다음 달 5일 조지아주에서 두 명의 연방 상원의원을 선출합니다. 지난달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이날 결선 투표가 진행되는데요. 조 바이든 당선인이 선거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바이든 당선인이 조지아 결선투표에 사실상 올인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날 투표는 미 상원의 다수당을 결정짓는데요. 상원 100석 중 공화당이 50석, 민주당이 48석을 확보해 두 의석 중 하나만 공화당이 가져가도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합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두 석을 모두 가져가면 상원의장인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다수당이 됩니다.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이 되면 바이든 신임 행정부의 국정 운영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바이든 당선인이 주요 공직자 인사에 대한 인준을 비롯해 각종 행정부 정책을 통과시키려면 하원에 이어 상원 장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이든 당선인이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데요. 바이든 당선인은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는 내용의 광고에서 "대통령 취임 첫날, 국민 건강 대응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을 지원하는 코로나19 구제 법안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 일을 마무리하려면 상원에 워녹과 오소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기서 워녹과 오소프는 민주당의 조지아주 상원 의원 후보로, 이 두 명은 다음 달 5일 결선투표를 치릅니다. 현재 조지아 결선의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의 여론조사 결과는 팽팽한 상황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의 아들 헌터에 대한 세금 관련 수사를 진척시키기 위해 특별 검사 임명을 강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있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라면서 자신은 바이든 당선인의 차남 헌터 바이든에 대한 기소 문제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특검 임명 권한은 법무부 장관에게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을 직접 임명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따져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사실상 경질됐습니다.

[앵커]

미국 의회도 곧 새로운 임기를 시작할텐데요. 하원에 발의된 한국전 종전선언 결의안이 하원의 임기 종료로 결국 폐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때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결의안은 사실상 사장될 운명에 놓여있다고요.

[기자]

지난 달 선출된 하원 의원들이 다음 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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