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얀센 이달내 계약"…내년 11월까지 접종
[앵커]
정부가 내년 2~3월부터 코로나19 해외 백신을 국내에 순차적으로 들여오겠다고 밝힌 바 있죠.
오늘은 이 도입된 백신의 접종을 내년 11월까지 마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진우 기자.
[기자]
네, 조금 전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해외 백신 확보 상황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백신 공동구매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약 1,000만 명분을, 또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4개 사와의 개별 계약을 통해 약 3,400만 명분의 백신을 선구매하기로 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는데요.
이미 맺은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계약에 이어 화이자, 얀센과 이달 중 계약을 목표로 협상을 벌이는 중입니다.
또, 모더나와는 다음 달 중에 계약이 체결되도록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2~3월부터 단계적으로 백신을 들여와 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우선 노인이나 집단시설 거주자, 만성질환 등 코로나19 취약계층과 보건의료인 등 약 3천600만 명을 우선 접종 권장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백신 통관부터 배송, 보관 등 유통과 공급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혹시라도 있을 부작용에 대비하기 위해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감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원래 올해 안에 계약을 체결하기로 계획을 세워둔 건데, 모더나는 1월로 늦어졌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계약이 늦어지면서 접종 시기도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유일하게 계약을 완료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효과성이 70% 정도로 다른 백신보다 떨어지는 한계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 FDA 승인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초도물량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위탁 생산한 물량을 공급받을 예정이어서 공급에는 문제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해서는 임상시험과 다른 나라의 승인현황을 보고 안전성 검증을 거쳐 예방접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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