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병상 확보 총력전…추모공원 부지도 검토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 병상 대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도권은 수급 상황이 좋지 않은데요.
수도권 방역당국은 민간병원과도 협력하는 등 병상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에서 자택 대기나 요양병원에서 병원 이송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각 지자체는 일단 환자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대기 중인 사람들에 대한 증상 모니터링 자체도 앞으로 더 철저히 저희들이 해 나가서 안타까운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지만 확진자수가 하루 1천 명을 넘나드는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건 병상을 하나라도 더 확보하는 겁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민간병원들에 적극적인 지원요청을 보내고 있습니다.
서울은 우선 아산병원과 세브란스, 건국대 병원 등 7개 중환자 병상을 확보한 데 이어, 서울추모공원 부지 활용도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50개 병상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곳으로, 다만 시일은 다소 걸릴 전망입니다.
경기도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4개를 추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수도권에선 이동식 병상을 포함해 여러 민간 중소병원의 협력으로 일반 병상도 마련하는 한편,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대폭 확대했습니다.
"현재 수도권의 경우 생활치료센터는 최소 3,000명, 전담병원은 약 500명의 인원이 수용 가능한 상태이며…"
한편, 수도권 익명 검사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286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내달 초까지 집중적으로 검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