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화이자 백신 초고속 승인...미국, 모더나 백신도 접종 시작 / YTN

YTN news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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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조수현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유럽연합이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조건부 판매를 초고속으로 승인했습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 2주째로 접어든 미국에서는 모더나 백신 접종도 개시됐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세요.

영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이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셈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유럽연합 EU에서는 '조건부 판매 승인'이라고 하는데요.

긴급사용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절차죠.

구체적으로, 27개 회원국에서 1년간 의약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하게 되는 것이고, 매년 갱신될 수 있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의 전문가위원회는 현지 시각 21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대한 평가 회의 끝에,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그리고 EU 집행위원회가 몇 시간 만인 당일 저녁, 바로 공식 승인을 내렸는데요.

EU 집행위원장의 발표 내용 들어보시죠.

[우르술라 폰데르라이엔 / EU 집행위원장 : 유럽의약품청은 철저한 검토 끝에 (화이자)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같은 과학적인 평가에 따라 우리는 백신이 유럽연합 시장에 보급되도록 승인을 내렸습니다.]


그럼 백신 접종은 언제 시작되나요?

[기자]
EU 집행위는 앞서 공개한 대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에 걸쳐 EU 회원국별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니까 27개 나라를 세 분류로 나눠서 27일 시작하는 나라들과 28일, 29일에 각각 시작하는 나라들의 순서가 짜여져 있다는 얘기입니다.

또, 모든 회원국에 같은 조건으로 동시에 백신을 배포한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는 자국에서 27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을 개시한다고 각각 밝혔습니다.

앞으로 며칠 동안, 백신 생산지인 벨기에에서 각국으로 운송이 이뤄집니다.

유럽의약품청은 다음 달 6일에는 미국 제약사 모더나 백신에 대한 평가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미국으로 가보겠습니다.

화이자에 이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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