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먼저 연말연시 특별방역강화 대책부터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정기]
보건당국에서는 선택을 굉장히 고심을 많이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3단계로 격상을 할 거냐 아니면 2.5단계에서 추가적인 방역조치를 할 거냐. 일단 후자 쪽. 그러니까 수도권의 2.5단계를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방역대책을 강구한 것으로 보이고요. 일단은 이 부분 자체가 5인 이상의 사적인 모임이라든가 아니면 식당 내 같이 취식하는 부분들에 대한 제한이 들어왔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은 실제로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려면 방역적인 측면만 고려했을 때는 3단계로 격상을 하든가 아니면 식당 대 취식금지 등이 동반돼야 되는데 이런 부분들은 사회적인 파장이 굉장히 심각할 거라고 판단을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향후에 지금부터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 이런 부분들이 불가피하게 취해질 거라고 보는데요. 지금 단계에서는 국민들께서 그렇게 방역적인 측면에서 최악의 순간까지 가지 않도록 협조하시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는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과거에 추석연휴 때 성공적으로 방역을 시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시점은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야지만 이 방역조치가 효과를 보일 수 있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 오전에 나온 내용이고 시청자 여러분께서 헷갈리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어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지자체가 발표한 내용과 오늘 중앙정부 차원에서 발표한 내용을 구분해서 설명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어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자체에서 발표한 내용은 사적모임 그러니까 실내외를 구분하지 않고 5인 이상의 사적모임을 전부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일부터 내겠다는 게 핵심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사적 모임에는 계모임이라든지 친목단체, 회갑연 이런 게 다 포함되어 있는 거고.
오늘 발표한 중앙정부 차원의 것은 수도권보다는 좀 더 단계가 낮습니다. 5인 이상의 모임을 전체 다 금지한 건 아니고 5인 이상의 모임에 취소를 권고하지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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