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수학 가형 어렵고 영어 쉬웠다…수능 만점자 6명
[앵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가 오늘(22일) 공개됐습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국어, 그리고 이과생들이 주로 보는 수학 가형은 어렵고 영어는 쉬워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수능 채점 결과 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44점으로 지난해보다 4점 높아졌습니다.
이공계열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가형의 경우 최고점은 137점으로 지난해보다 3점 올랐고, 수학 나형은 '불수능'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졌습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울수록 높아지는 만큼, 국어는 어렵게, 수학 나형은 쉽게 출제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어 영역의 경우 예전과 같은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는데요. 다만, 대신에 중고난도 문항을 예전보다 조금 더 난도 있게 냈던 부분들이 아마도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꼈던 것으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영어입니다.
원점수 90점 이상으로 1등급을 받은 응시자 비율이 약 12.7%로 3년 전 절대평가로 바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영역은 131점, 수학 영역은 가형 130점, 나형 131점입니다.
모든 과목에서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지난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42만 1천여 명으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어와 수학 가형·나형에서 졸업생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평가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학생과 졸업생 간 학력 격차는 크게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올해 수능 문제와 정답에 오류는 없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수능 성적표는 학교나 시험 지구 교육청을 통해 개별 통지됩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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